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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남아있는 폐의약품,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정책정보

by 엔터정책러 2024. 11. 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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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며 기침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곤 합니다. 이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입니다. 의약품은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사용하고 남은 약이나 유효기간이 지난 약, 흔히 말하는 폐의약품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폐의약품이란?

폐의약품이란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변질 및 부패로 인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약을 말합니다. 남은 약을 방치하거나 함부로 버릴 경우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약품 속 항생물질이 땅에 스며들거나 하수구로 흘러가면 생태계 교란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항생제 내성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폐의약품은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폐의약품 처리 방법

가정에서 나온 폐의약품은 몇 가지 단계와 규칙을 따라야 올바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1. 약의 형태별 분리

약의 종류에 따라 배출 방법이 달라집니다.

  • 알약: 포장을 벗기고 내용물만 모아 배출합니다.
  • 가루약: 원래 포장 상태 그대로 밀봉하여 버립니다.
  • 물약·시럽: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뚜껑을 단단히 닫습니다.
  • 연고: 튜브 상태 그대로 버리되, 흘러나오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 유리병에 든 약: 다른 플라스틱 병으로 옮겨 담아 버립니다.

2. 폐의약품 수거 장소

폐의약품은 일반 쓰레기나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버리면 안 됩니다. 이를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합니다.

  • 폐의약품 수거함 이용:
    구청, 보건소, 약국, 주민센터 등에는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분리한 약을 가져가 배출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폐건전지, 아이스팩 수거함과 함께 폐의약품 수거함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우체통 이용(일부 지자체):
    폐의약품은 우체통에서도 배출 가능합니다. 다만, 알약과 가루약만 투입 가능하며, 물약이나 연고는 제외됩니다. 폐의약품을 일반 봉투에 담고 외부에 '폐의약품'이라고 표시한 뒤 우체통에 넣으면 됩니다.

폐의약품 배출 사례: 실천하기

11월 18일, 약의 날을 맞아 직접 폐의약품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집안에 남아 있던 유효기간이 지난 감기약, 사용하지 않던 연고 등을 꺼내어 약의 형태별로 분리했습니다. 이후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폐의약품 수거함에 안전하게 배출했습니다. 배출 요령을 수거함에 부착된 안내문을 통해 다시 확인하며 올바르게 분리한 약을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올바른 폐의약품 처리의 중요성

  1. 환경 보호: 약품의 성분이 자연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방지합니다.
  2. 건강 보호: 항생제 내성을 가진 균의 발생을 억제합니다.
  3. 재활용 가능 자원 분리: 폐의약품의 올바른 분리는 자원화 가능성을 높입니다.

약의 날, 의약품의 가치 되새기기

1953년 제정된 약사법을 기념해 시작된 약의 날은 의약품의 중요성을 알리고, 약물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중요한 날입니다. 폐의약품 처리 또한 이와 같은 맥락에서 국민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행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집안의 남은 약들을 점검하고, 올바르게 폐기하는 작은 실천으로 환경과 건강을 함께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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