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며 기침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곤 합니다. 이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약입니다. 의약품은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사용하고 남은 약이나 유효기간이 지난 약, 흔히 말하는 폐의약품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폐의약품이란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변질 및 부패로 인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약을 말합니다. 남은 약을 방치하거나 함부로 버릴 경우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약품 속 항생물질이 땅에 스며들거나 하수구로 흘러가면 생태계 교란과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항생제 내성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폐의약품은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나온 폐의약품은 몇 가지 단계와 규칙을 따라야 올바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약의 종류에 따라 배출 방법이 달라집니다.
폐의약품은 일반 쓰레기나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버리면 안 됩니다. 이를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합니다.
11월 18일, 약의 날을 맞아 직접 폐의약품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집안에 남아 있던 유효기간이 지난 감기약, 사용하지 않던 연고 등을 꺼내어 약의 형태별로 분리했습니다. 이후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폐의약품 수거함에 안전하게 배출했습니다. 배출 요령을 수거함에 부착된 안내문을 통해 다시 확인하며 올바르게 분리한 약을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1953년 제정된 약사법을 기념해 시작된 약의 날은 의약품의 중요성을 알리고, 약물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중요한 날입니다. 폐의약품 처리 또한 이와 같은 맥락에서 국민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행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집안의 남은 약들을 점검하고, 올바르게 폐기하는 작은 실천으로 환경과 건강을 함께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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